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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의 천재 영화 음악가,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 멀티 인스트루멘틀 리스트 얀 티에르상의 2005년 새 앨범 [Les Retrouvailles]

‘제2의 에릭 사티’, ‘니노 로타의 재림’이라는 평가와 함께 현재 유럽 대중음악계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는 얀 티에르상은 쟝 삐에르 주네 감독의 영화 [아멜리에] 영화 음악 작곡가로 그 명성을 떨쳤다. 최근 [굿바이 레닌]의 영화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던 그는 차세대 ‘엔니오 모리꼬네’로 손꼽히며 뛰어난 음악성을 평가 받고 있다.

뮤지션들로부터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새 앨범에는 콕토 트윈스 (Cocteau Twins)의 리즈 프레이저(Liz Fraser), 틴더스틱스(Tindersticks)의 스튜어트 스테이플스(Stuart Staples), 제인 버킨(Jane Birkin) 등이 보컬로 참여하여 이 작품을 더욱더 빛내주고 있다. 가슴을 파고드는 음울하고 서정적인 보컬의 울림이 얀 티에르상의 바이올린, 피아노, 아코디언, 기타, 만돌린, 멜로디카 연주가 전하는 비장미 어린 멜랑콜리 사운드와 어우러져 지울 수 없는 감동을 남긴다.

얀 티에르상은 유럽 클래식과 프랑스의 전통 음악에 젖줄을 대면서 팝, 록, 제 3세계 음악, 일렉트로니카 등 현대 국제 음악의 조류를 자신만의 언어로 새롭게 끌어들이며 현대 클래식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