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뮤직

서공철에게서 전수 받은 가락을 연주한 지난 1990년의 호암아트홀 연주를 바탕으로 10여년간 정리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휘중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 휘모리로 구성하여 발표한 앨범.

강정숙은 국립국악원 단원으로 전주 대사습의 장원(1985년)과 신라문화재 기악부문 대상(대통령상 1986)을 수상하였으며, 박귀희류 가야금 병창과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의 전승과 보존에 힘을 쓰고 있다. 또한 1972년부터 1980년까지 인간문화재인 김소희, 강도근, 김영운, 오정숙, 한농선 선생에게 판소리를, 박귀희 선생에게 가야금 병창을, 서공철 선생에게 가야금 산조를 전수 받으며 다양한 수련을 쌓아 왔기에 강정숙의 연주 분야는 비단 가야금 병창과 산조에 국한되지 않고 남도민요, 판소리는 물론 창극, 뮤직컬에서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강정숙은 이제 서공철 선생과 한숙구 선생의 가야금 산조와 박귀희 선생의 병창을 우리 시대에 다시 부동의 산조와 병창산맥으로 역사화 시킬 자랑스러운 인재이며 중요무형문화제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