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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충완 - 3집
이 앨범의 특징은 이전에 발매한 앨범들과는 달리 컴퓨터에 의존하지 않은 '사람냄새가 많이 나는' 앨범이다. 음반 전체적으로 일렉트릭한 면이 강하면서 펑키한 사운드와 퓨전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고, 노래곡이 수록되지 않은 순수한 연주음반이다.수록곡들의 제목만 죽 이어서 보면 하나의 STORY를 연상해 낼수 있다. 일상을 떠나 미지의 세계에서 고난 뒤에 사랑을 찾고 새 생명을 얻고 가정을 꾸미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이야기 속으로 함께 여행하는 듯...어느덧 40대에 들어선 그의, 드라마틱한 삶의 자취와 감동이 베어있다. 이 앨범은 트라이빔 시절 함께 활동했던 김병찬이 베이스를 맡았고, 더글라스 베인브릿지와 현재 시점의 슈퍼세션 밴드라 불리울수 있는 밴드 'GIGS'의 이상빈이 각각 절반씩 드럼을, 역시'GIGS'의 멤버이면서 국내 최고의 펑크 기타리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한상원, 트럼펫 연주자 이주한 등 역량있는 뮤지션들이 투입되어, 연주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