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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라한 감미로움과 폭풍같은 열정이 공존하는 한국적 누에보 탱고로 세계를 감동시킨 오리엔탱고의 신보!

한없이 감미롭게 때로는 폭풍처럼 열정적인, 오리엔탱고. 드디어 리듬을 만나 한국형 누에보 탱고의 탄생을 알리다.
클래식의 한계를 벗어나 드럼, 베이스, 기타, 퍼커션, 첼로 등 다양한 악기들과의 아름다운 협연.

클래식컬 했던 지난 이미지에서 Electrical 하면서도 World Music에 가까운 앨범으로 다시 찾아온 오리엔탱고. 피아노,바이올린,드럼,퍼커션,기타,더블베이스,키보드,첼로가 합세한 이번 앨범'Adiccion' (중독) 에서 오리엔탱고의 음악은 보다 격렬하고 보다 리드미컬하게 변모 하였다.
이는 보다 꽉 찬 느낌의 리듬을 만난 오리엔탱고의 재 탄생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오리엔탱고만이 전할 수 있는 한국형 누에보 탱고의 탄생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앨범 'Adiccion'(중독)은 탱고의 아버지 '아스토르 피아졸라' 천재 작곡자 '류이치 사카모토', 라틴 재즈 연주자 '가토 바르비에리' 의 명곡들과 구전민요 '두꺼비'를 담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느낌의 편곡이라는 느낌보다는 사뭇 오리엔탱고의 자작곡처럼 들리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오리엔탱고 특유의 모던하면서도 리드미컬 한 편곡 구성 때문이다. 베르톨루치 감독의 걸작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의 주제곡인 'Last Tango In Paris'가 흘러나온다. 이 트랙은 이 앨범의 타이틀 네임처럼 중독성 강한 멜로디 구성을 보여주며, 탱고에 팝 재즈 적인 요소가 어프로치 되어있는 이 곡이 끝나면 보사 풍의 베이스를 바탕에 둔 류이치 사카모토의 'Tango' 가 일렉트릭 팝 적인 요소를 가미해 흘러나와 듣는 이의 감정을 고조 시킨다.
이어서 들리는 아스또르 피아졸라의 명곡 'Libertango'. 이 곡은 Liber(자유)와 Tango의 합성어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곡으로써 라틴 풍의 기타 그루브가 2/4 박자 탱고 리듬에 맞물려 편곡되었다.
잠시 후 Violentango. '격한, 폭력적인' 이라는 뜻을 내포한 아스또르 피아졸라의 곡이 흘러나온다.
모던하게 격한 느낌을 표현하는 이 곡은 듣는 이의 감정을 극한대로 이끌어 표출 해내며 이 감정은 다음 곡으로 흐르는 구전 민요 '두꺼비'의 감정과 맞물리게 된다.
즉 '두꺼비'에 이르러서 탱고의 본질적 의미인 삶의 애환과 한이 구전민요가 담고 있는 동양의 한과 맞물리면서 오리엔탱고 만의 '한국형 누에보 탱고'가 완성되는 것이다. 클래식 악기 속에 스며든 동양의 한은 탱고의 리듬을 타고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Sunny'가 부르는 보너스 트랙 'Tango' 는 이 앨범의 백미로써 이는 자신을 떠난 연인을 절망적으로 그리워 하는 한 여자의 심정을 노래하는 가사를 담고 있다.

[자료제공: Huks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