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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오형 - 2집 / Beating My Heart And Conversation's 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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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1980년대 신스 팝 매니아인 '안경은오형'은 작사, 작곡, 편곡, 노래, 연주를 모두 혼자 해내는 나종서의 원맨 밴드이다. 호주에서 무대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힙 합 넌버벌 퍼포먼스 ‘Freeze’와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의 무대 디자이너로서도 활동했다.
앨범 제작 기간만 18개월이 걸린 2집엔 최종 작업된 15곡 중 가장 경쟁력 있는 9곡이 수록 되었다. 앨범의 두 번째 트랙과도 동명인 이 긴 앨범 타이틀은 '이별 후에도 끝나지 않는 설레임' 의 뜻을 담고 있으며 그 곡을 가장 '안경은오형' 스러운 음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타이틀 곡이자 첫 번째 트랙인 ‘Electric Disco Love’는 본 앨범의 프로듀서인 Squear가 작곡한 곡으로 ‘오해와 환상 그리고 이별’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온라인 상에서 발표되자마자 ‘벅스 인디챠트’에서 수 주간 1위를 기록했다. 이번 2집 작업 기간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로 'Royksopp', ‘Lali Puna’ 그리고 'Pet Shop Boys'를 꼽는 '안경은오형'의 2집 앨범은 그만의 독특한 멜로디에 인간적인 매력이 따스했던 80년대 전자 사운드와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사운드가 함께 어우러진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