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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 (Pia) - 2집 / 3rd Phase
새로움으로 무장한 괴수밴드 PIA

서태지컴퍼니 ‘괴수인디진’ 레이블의 새로운 괴수, 피아 앨범발매!

Produced by 피아 / Executive Producer 서태지


피아(彼我)...


세상과 나, 너와 나.. 대칭되는 개체의 공존과 단절의 경계에서 고통스러움을 뿜어내온 피아가 2003년 8월, 한층 풍부해진 감성과 강화된 사운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피아가 2년 반의 작업기간을 거쳐 그 모습을 드러내는 이번 앨범은 극단을 치닫지 않고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 하는 그들의 음악적 지향을 표현하고 있으며 ‘3번째 국면’ 이라는 뜻의 앨범타이틀인 「3rd PHASE」는 이러한 이들의 커다란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개인이 내지르는 고백이다. 소외되고 뒤쳐진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세상과 타인에 대해 적대적이고 단절적이었던 시선을 스스로에게 돌려 내면화한 이번 앨범은 그런 의미에서 자각이 담겨 있으며 본 앨범을 통해 피아는 정형화된 극단이 아닌 새로운 Rock을 시도하고 있다.

요한(Vocal), 헐랭(Guitar), 기범(Bass), 心池(F.X) 그리고 혜승(Drum & cut)의 5인으로 구성된 락밴드 피아.

피아는 1998년 처음으로 결성된 후 클럽과 락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이며 한국 언더락씬의 저돌적인 하드코어 선상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마니아 층을 형성하여 왔다.
2001년 3월 이들이 발매한 1집 앨범「Arrogant Empire」는 소외 받은 자 및 약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응축된 분노를 덩어리째 뱉어낸 강렬하고 직선적인 앨범으로 팬들과 평단에 깊은 인상을 남기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02 ETPFEST 직후 서태지컴퍼니의 괴수인디진 레이블에 합류하여 새로운 앨범을 준비해온 피아는 이제 2년 반 만에 「3rd PHASE」 앨범을 선보이며 그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1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 전곡의 작곡은 피아 멤버 모두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졌으며 작사를 전담한 보컬 옥요한은 거칠고 육중한 외침으로 소외된 자아를 쏟아내고 있다. 단지 이들 음악의 공통분모였던 ‘대상’에 대한 분노는 광기 어리고 직설적인 내지름에서 스스로의 가슴에 꽂히는 좌절과 슬픔, 더 나아가 희망에의 의지로 전이되었으며 그 깊이와 밀도는 더욱 깊어졌다.

국내 유일하게 F.X 파트에 멤버링이 된 밴드 피아의 이번 앨범에서는 심지의 스크래칭과 샘플링이 곡 속에 자연스레 녹아나 있는데 이는 이들의 음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강점이자 매력이 되고 있다.
또한 혜승의 강력하고도 시원하게 받쳐주는 드럼과 전체 톤의 조화를 이끌어내는 기범의 베이스, 헐랭의 스트레이트하게 몰아붙이는 기타음, 무엇보다도 이들이 뭉쳐서 뿜어내는 엄청난 에너지는 피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번 앨범 트랙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곡으로 꼽히며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gloomy sunday」.

분노와 좌절에 대한 피아식 표현방법의 변화를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gloomy sunday」를 듣노라면 아직까지 미스터리로 남겨진 원곡이 도시 전역에 울려펴지던 1935년 부다페스트의 슬픈 일요일 전경이 펼쳐지는 듯한 아련한 느낌을 들게 한다. 연주법과 가사톤에서 변혁을 꾀한 실험적인 곡이다.

타이틀곡 외에 시원한 래핑과 거침없는 샤우팅의「triangle」, 「소용돌이」 등 비교적 이전에 만들어진 트랙은 피아의 광기 어린 분노를 다스림에 있어 이들이 추구한 변화의 징조를 내포하고 있는 파워풀한 대곡이며 「Where I [m]」, 「융단」, 「kick flip」 에서는 스스로를 옭아매는 고통과 타인의 간섭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지향하는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신념이 드러나는, 내적으로 한층 강해진 피아의 자아를 보여준다.

또한 수록곡 중 가장 헤비한 넘버인 「cause (can't resist)」와 강렬한 리듬감으로 폭발적인 라이브가기대되는 「recycle joe」는 1집부터 이어온 피아의 내적 코드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고 무기력하고 나약한 자신을 이야기한 「유리턱」, 속없이 흐느적거리는 현 시대를 노래한 「pipe boy」, 얼터너티브적 요소가 강한 「green rivers」는 피아만의 느낌을 응축한 곡으로 또다른 새로움을 제시하고 있다.

서태지컴퍼니의 최적화된 락 전문 스튜디오(G.I studio 1)에서의 장시간 투자로 사운드에 심혈을 기울여온 본 앨범은 전곡의 작사, 작곡 외에도 연주, 레코딩, 엔지니어링, 프로듀싱 등 앨범 전반의 작업을 피아가 직접 담당하였으며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밴드와 함께 작업한 히로노리 사토의 믹싱과 자타가 공인하는 천재 엔지니어 키타무라의 마스터링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이번 앨범의 Executive Producer인 서태지의 조언과 참여로 세계적인 퀄리티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피아(彼我)의 포효는 결코 끝나지 않는다.

앨범「3rd PHASE」에는 거침없이 뿜어져 나오는 분노의 울부짖음보다도 더욱 시리고 강해진 피아 그들의 자아(自我)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