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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티요나 (Nastyona) - Bye Bye My Sweet Honey
네스티요나,
자기애로 가득한 견딜 수 없는... 그 카리스마에 중독되다

누구를 이들의 음악에 비교할 수 있을까?
새로운 방식의 작곡과 사운드 메이킹, 그리고 밴드의 프론트우먼 요나의 차가운 매력은 여태껏 어디서도 접하지 못한 새로운 충격이다.

네스티요나를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프론트우먼 요나의 카리스마.
획일화 된 대한민국의 여성 보컬 중 가장 특이하고 눈에 띄는 요나는 기존 여성보컬과는 전혀 다른 음색과 자기확신을 보여준다. 그녀의 작고 마른 몸에서 갑자기 폭발하는 보컬과 무대 매너를 보는 순간 우리는 엄청난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 근래 보기 힘든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갖추고 관객들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제압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한번 가슴에 새기게 되면 절대 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중독적인 너무나 중독적인……
이제 대한민국에서도 새로운 음악을 들을 시간이 왔다.
단, 이들의 음악은 중독성이 매우 강하니 주의할 것!!!

네스티요나의 음악을 굳이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6-70년대의 몽환적인 느낌을 독특한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변형하여,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해낸 음악이라 할 수 있다. 세련된 노이즈와 신디사이저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모던한 분위기로 포장해내는 신인으로서는 범상치 않은 실력을 보여준다. 귓속을 파고 드는 반복적인 멜로디가 지닌 중독성은 여지껏 대한민국에서 접하지 못한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Name?

묘한 느낌을 전해주는 Nastyona라는 이름은 밴드의 감성을 대변하는 프론트우먼 요나의 이름에 섹시하고 마력적인 느낌을 더하는 Nasty라는 단어를 덧붙여 만든 합성어로 이들의 신비로운 음악을 대변하는 가상의 이미지이다.

Herstory?

2002년 3월 부산에서 결성. 2002년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의 ‘숨은 고수’로 네티즌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등장하였으며, 그 후 홍대와 신촌 클럽들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데뷔 음반을 준비해 왔다.

2003년 대학로 SH홀에서 열린 일본 밴드와의 합동 공연에서 일본 스태프들을 매료시키며 극찬을 이끌어낸 한국 음악의 새로운 기대주이자, 네티즌들과 음악관계자, 선배 뮤지션들이 기다려 온 최고의 신인 밴드이다. MBC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 방송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어 데뷔 음반의 기대치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Who Is Nastyona?

요나 - Vocal, Keyboard, 1982년 생
데뷔 E.P.의 전곡을 작사, 작곡하였으며 뛰어난 키보드 연주 실력의 소유자인 요나는 밴드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프론트 우먼으로 독특한 중성적인 보컬이 매력적이다.

호진 – Guitar, Programming, 1981년 생
밴드의 리더로 데뷔 E.P.의 프로듀싱을 담당하였다. 여러 인디밴드에서 기본을 닦은 탄탄한 연주실력과 경험으로 네스티요나를 이끌어가는 팀의 중추.

철우 – Guitar, Bass, Keyboard, 1982년생
번뜩이는 음악적인 아이디어와 재치 있는 플레이의 소유자. 기타 피드백을 통한 노이즈를 음반 전체에 섬세하게 배치하여 현재 네스티요나 사운드의 큰 틀을 잡는 역할을 하였다.

용진 – Drums, 1983년 생
밴드의 막내지만 가장 든든한 용진은 소화하기 힘든 변박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하며 뛰어난 드럼 편곡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기본이 탄탄한 믿음직한 드러머.


사랑하지만 가장 증오하는 바로 자신과의 KISS…
– Bye Bye My Sweet Honey


혹자는 이들의 음악을 ‘사랑스러운 사이키델릭 (Lovely Psychedelic)’ 이라 하고, 또 다른 이는 ‘보라빛 록 음악 (Purple Rock)’ 이라고도 한다. 이런 신조어들을 가져다 붙일 만큼 이들의 음악을 기존의 단어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소닉유스(SonicYouth), 뷰욕(Bjork), 도어즈(Doors) 등 이들의 음악에 떠올릴 수 있는 이름들은 많지만 그것은 그저 냄새일 뿐. 베이스 없이 두 대의 절제된 기타와 다양한 건반사운드, 그리고 재기 넘치는 드럼 플레이만으로 이들이 표현해내는 영역은 놀라울 정도이다. 인생의 양면을 펼쳐 보이듯 서로 모순되는 자신의 모습들을 드러내 표현하고 사랑하는 네스티요나에게서 우리는 전혀 다른 종류의 감동을 발견한다.

홈레코딩, 셀프 프로듀싱 된 이들의 앨범은 거칠고, 솔직한 그리고 때로는 감미롭고, 미묘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던 이들의 선택이다. 2년여에 걸친 노력으로 만들어진 데뷔 E.P. ‘Bye Bye My Sweet Honey’를 통해 바로 자기 자신과 마주하고 키스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1.Present
밴드의 성격을 대변하는 짧은 인트로이자, 이들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하는 초청장. 사이키델릭한 분위기와 날카로운 기타, 재지한 건반 연주와 짧지만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인다.

2.Cause You’re My Mom
앨범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곡, 다채로운 변박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기존 록음악과 차별화된 이들의 음악 취향을 보여준다.

3.Covered
‘클럽페스트’ 음반의 수록곡이자 방송을 통해 가장 많이 소개되었던 곡. 도입부의 흥겨운 리듬에 몸을 움직이다가 후반부에 압도되어 꼼짝 못하게 하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압권.

4.Song For My Father
네스티요나의 또 다른 성격을 대변하는 곡. 영롱한 신디사이져 사운드를 사용해 부드럽고, 환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아버지와 하느님의 중의적 표현인 Father에게 기도하는 한 사람의 내면을 아름답고, 아찔하게 표현했다.

5.이렇게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유일한 한글가사 곡. 보사노바 리듬과 진행을 차용해 감성적인 소녀의 마음을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대중적인 멜로디 라인과 그 멜로디를 탄 요나의 풍성하고, 호소력 있는 보컬이 가슴을 부드럽게 매만진다.

6.If She Finally Comes
멤버 모두가 가장 아끼는 트랙. 급 반전하는 곡의 구성을 통해 이중적이고 이질적인 느낌을 동시에 전달한다. 긴장을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관능적인 트랙.

7.Secret
요나의 공허한 보컬이 앞·뒤로 다른 감정들을 계속해서 뱉어내며 배신 당한 여인의 허무한 감정을 절묘한 비유를 통해 표현해낸 감각적인 곡.

8.Good-Night My Brother
건반을 기본으로 여러 생활 소음들을 삽입하여 공간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 굿바이 트랙. 중첩되는 요나의 허밍이 절묘하게 믹스되어 마지막 트랙의 아쉬움을 달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