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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파우더 (Funny Powder) - For Hardcore Ba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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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사이버 밴드임을 자랑하는, 베일에 싸인 랩을 중심으로 탈장르적인 음악을 보여주는 3인조 하드코어밴드 퍼니 파우더의 싱글 앨범이다. 이들을 사이버 밴드라 부르는 이유는 이들이 인터넷으로 데뷔했기 때문이다. 모두 3곡의 노래가 실려있다. 첫 곡은 '구덩이'로 기타와 베이스 그리고 드럼 편성으로 트립합적인 몽롱함을 만들고 그 위에 갱스터 랩을 쏟아내는 이색적인 곡이다. '뻥삼이'는 이들 앨범 중에서 가장 하드코어적인 곡으로 각 방송국에서 방송불가를 받은 화제작이다. 그 이유는 제목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어르신(?)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밴드는 그러한 의도가 없었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궁색한 변명일 듯 싶다. 하지만 이 곡은 매우 재미있고 신난다. '베짱이와 개미'는 우화를 의미를 완전히 뒤집어버리는 곡으로 역시 강렬한 랩으로 한 몫 보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