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워너클래식과의 첫 음반을 내놓았을 때, 조수미는 다만 빛나는 신성(新星)이었습니다.
그로부터 6년-
90만장의 신화를 이룩한 불꽃같은 크로스오버 음반 <온리 러브>로 그녀는 성큼 다가왔습니다.
<온리 러브> 이후 다시 2년-
우리는 이제 끝없이 달려온 조수미의 여정에 잠시 쉼표를 넣으려 합니다.
비르투오조 아리아>로부터 <프레이어즈>에 이르기까지 9장의 앨범에서
우리는 이 디바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빛 향기를 맡습니다.
이제 그 향기는 두 장의 농밀한 음반에 밀봉되어 당신 앞에 놓여집니다.
<마이 스토리>
이 음반은 노래로 되짚어 보는 이 아름다운 음악가의 자기 고백입니다.
<마이 스토리>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생애 첫 공식 베스트 음반으로, 1994년 워너클래식 산하의 에라토 레이블과 첫 음반 <비르투오조 아리아>를 낸 이래 지금까지 발표한 총 9장의 음반에서 최고의 트랙만을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비르투오조 아리아>, <디어 아마데우스-모차르트 아리아집>, <로만틱-벨칸토 아리아>, <프렌치 아리아>, <카로 미오 벤-이탈리안 송>, <요한 슈트라우스 비엔나 콘서트>, <온리 러브>, <프레이어즈>, <화이트 콘서트>. 오페라 아리아로부터, 리트, 크로스오버, 성가곡에 이르기까지 디바 조수미는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음악을 선사해 왔습니다.
특히, 2000년 조수미는 크로스오버 음반 <온리 러브>로 우리 곁에 한층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이 음반은 90만장이라는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우면서, <온리 러브> 신화를 이룩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에게는 세상이 모두 따뜻하게 보입니다. 이 음반이 첫 선을 보인 지, 어느덧 일년, 하지만 모든 것은 마치 처음인 것처럼 새롭고 싱싱해 보입니다. 그렇게 늘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래부르려 합니다. 이 은혜로운 계절, 마음 한 켠에는 늘 희망의 온기를 담아두세요"
조수미는 <온리 러브> 70만장을 기념하여 자신에게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준 팬들에게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2년 조수미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들을 <마이 스토리>에 담았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국의 팬들을 잊지 않고 있답니다. 팬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으로 오늘의 제가 있을 수 있었으니까요.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은 역시 노래가 아닐까요? 그래서, 제가 그간 소중히 간직하고 있던 노래들을 한데 모았고, <마이 스토리>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여기에는 제가 걸어온 발자취가, 성악가 조수미의 역사가 담겨 있으니까요."
이렇게 탄생한 <마이 스토리>는 2장의 음반에 총 25곡을 담고 있습니다. 첫번째 CD에는 뮤지컬, 크로스 오버 곡들이, 두번째 CD에는 오페라 아리아와 예술 가곡들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2002년 신곡들도 실려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홍보 대사로 임명된 조수미가 자랑스런 우리의 태극 전사들에게 바치는 2002 캠페인 송 `챔피온스`.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과 화제를 낳았던 곡입니다.
또, 조수미가 우리말로 부른 아름답고 감미로운 발라드 `사랑은 꿈과 같은 것`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선물, 바로 동영상 뮤직 비디오 `오, 나의 달콤한 연인이여`가 CD1에 보너스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파리 현지에서 촬영된 이 뮤직 비디오는 글룩의 너무도 유명한 선율을 아름답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마이 스토리>-이 아름다운 음악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자료: 워너뮤직 코리아)